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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0 호이번 주 새 글 260 편2026 · 10 · 30
스킬⁠·플러그인
Claude · GitHub

implement-spec 스킬 사용법, pr·retro 새 기능 정리

AI 코딩 스킬 모음 mattpocock/skills에 여러 AI에게 작업을 나눠 맡기는 implement-spec, 결과를 검토하기 쉽게 정리하는 pr, AI의 실수를 돌아보고 다음 작업에 반영하는 retro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implement-spec 스킬 사용법을 중심으로, 바뀐 질문 방식과 wait-what까지 설치부터 12단계로 정리했습니다. 기존 사용자가 꼭 바꿔야 할 파일 이름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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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업데이트인가

mattpocock/skills는 타입스크립트 강사 맷 포콕이 매일 쓰는 코딩 스킬을 공개한 저장소입니다. 별(관심 표시)은 2026년 10월 기준 약 30만 2천 개이고 MIT 라이선스입니다. 이번에 눈에 띄는 변화는 세 가지입니다.

  • 여러 AI에게 작업을 나눠 맡기는 기능(to-spec, to-tickets, implement-spec)
  • 결과를 검토하기 쉽게 정리하는 기능(pr)
  • AI가 했던 실수를 돌아보고 다음 작업에 반영하는 기능(retro)

이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것은 retro입니다.

AI에게 일을 맡기는 순서대로 본 스킬들

원하는 것 정리하기: grill-me의 새 질문 방식

grill-me와 grill-with-docs는 AI가 질문을 던지며 내가 원하는 것과 빠뜨린 조건을 정리해 주는 스킬입니다. 바뀐 점은 질문 방식입니다.

  • 지금 바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한 번에 묶어서 번호를 붙여 묻습니다.
  • 앞선 답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은 다음 차례로 넘깁니다.
  • 질문마다 추천 답이 붙어 있고, "네"라고 하면 추천 답을 받아들이도록 질문을 씁니다.

그래서 "1번과 2번은 좋아, 3번은 이렇게 바꿔줘"처럼 한 번에 답하면 됩니다. 파일이나 코드에서 찾을 수 있는 사실은 사용자에게 묻지 않고 AI가 보조 에이전트를 보내 직접 찾습니다. 결정만 사람에게 묻는 구조입니다.

설명이 어려울 때: wait-what

반대로 AI의 설명을 내가 이해하지 못할 때 쓰는 스킬입니다. 설명은 길게 받았는데 그래서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를 때 /wait-what을 입력하면, 빠진 맥락을 붙여 쉬운 말로 다시 설명합니다. 이때 프로젝트 용어집(GLOSSARY.md)에 정해 둔 용어를 씁니다.

예를 들어 AI가 "예약 요청의 멱등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면, 이를 "사용자가 예약 버튼을 두 번 눌러도 예약은 한 건만 만들어지게 하자"는 뜻으로 풀어 줍니다.

구현 맡기기: to-spec, to-tickets, implement-spec

먼저 용어 두 개를 알아야 합니다. 예약 서비스를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 명세서(spec): 예약받기, 예약 취소하기, 관리자가 예약 목록 보기처럼 무엇을 만들지 정리한 전체 계획
  • 티켓(ticket): 그 계획을 실제로 진행할 수 있게 나눈 작업 하나하나

/to-spec은 지금까지 나눈 대화와 코드를 바탕으로 명세서를 씁니다. 새로 묻지 않고 이미 정한 내용을 모아 정리하는 스킬입니다. /to-tickets는 그 명세를 티켓으로 쪼갭니다. 티켓마다 저장소, 화면, 테스트까지 한 줄로 관통하는 작은 기능 단위로 나누고, 어떤 티켓이 끝나야 시작할 수 있는지(막힘 관계)를 적습니다. 쪼갠 결과는 사용자에게 보여 주고, 크기와 순서가 맞는지 확인받은 뒤 이슈 관리 도구에 올립니다.

/implement-spec은 이 티켓들을 읽고 순서를 정합니다. 예약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 먼저 있어야 한다면 그것부터 만들고, 그 기능에 기대는 작업은 다음에 시작합니다. 동시에 해도 되는 작업은 각각 다른 서브에이전트(따로 띄운 보조 AI)에게 맡깁니다. 각 서브에이전트는 자기 작업 공간(worktree)에서 tdd 스킬로 테스트를 먼저 쓰며 구현합니다.

각 AI의 작업이 끝나면 결과를 통합 브랜치(여러 작업을 합치는 갈래) 하나에 합치고, 마지막에 전체 코드를 검토해 발견된 문제를 고칩니다. 작업이 하나 끝날 때마다 사람이 다음 일을 지시하는 수고가 줄어듭니다.

검토하기 쉽게: pr

PR(Pull Request)은 만든 변경 사항을 프로젝트에 합쳐도 되는지 검토받는 요청입니다. pr 스킬은 PR 설명을 세 부분으로 씁니다. 예약 정원을 넘겨도 예약이 계속 들어가던 버그를 고쳤다면 이렇게 나옵니다.

  • Summary(무엇이 바뀌었나): 예약을 저장하기 전에 남은 자리를 확인하도록 바뀐 처리 과정을 간단한 흐름도나 의사코드로 보여 줍니다.
  • Evidence(해결됐다는 근거): 수정 전에는 정원을 넘겨도 예약이 됐고, 수정 후에는 추가 예약이 막히는 테스트 결과를 전후로 붙입니다.
  • Merge Danger(영향과 되돌리기): 이번 수정이 되돌릴 수 있는 변경인지(two-way door), 되돌리기 어려운 변경인지(one-way door), 영향이 어디까지 퍼지는지(blast radius)를 적습니다.

사람은 이 설명과 근거를 보고 어디를 더 확인할지 판단하면 됩니다. pr은 다른 새 스킬과 달리 AI가 PR 설명을 쓸 때 알아서 꺼내 쓰도록 설정돼 있습니다.

실수를 경험으로: retro

AI와 코딩하다 보면 분명 바로잡아 줬던 문제를 비슷하게 또 틀리는 일이 생깁니다. retro는 회고(retrospective)라는 뜻 그대로, AI가 실제 작업 기록을 읽고 다음 작업이 나아지도록 작업 환경을 바꿀 점을 제안하는 스킬입니다. 살펴보는 범위는 이렇습니다.

  • 파일 찾기: 필요한 파일을 찾는 데 오래 걸렸다면 안내 문구(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가리키는 줄)를 추가
  • 자동 검사: 린트⁠·타입 검사⁠·테스트로 잡을 수 있었던 실수라면 검사 규칙 추가
  • 코딩 규칙: 리뷰 단계에서 놓친 실수라면 규칙을 더하거나 고침
  • 지침 파일 정리: AGENTS.md나 CLAUDE.md가 너무 길면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지침을 빼고 다른 문서로 옮김
  • 도구 비용: 토큰을 많이 쓰는 도구 호출을 줄일 방법
  • 정보 접근: 개발 서버 로그처럼 AI가 못 봐서 막혔던 정보를 볼 수 있게 하기

제안은 심각한 것부터 순서대로 나옵니다. 흔히 나오는 지적 가운데 하나가 "검사 스크립트를 만들어 놓고 정작 아무도 실행하지 않는다"입니다. 이미 있는 검사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조용히 깨져 있는 경우도 retro가 찾는 대상입니다.

retro는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게 설정돼 있습니다. 문제가 아닌 것까지 계속 고치다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 AI가 이상하게 굴었던 작업을 골라 직접 돌립니다.

따라 해 보기: 설치부터 retro까지 12단계

준비물

  • Claude Code(아래 설치 명령 기준). Codex, GitHub Copilot, Gemini CLI용 설치 명령은 저장소 README에 따로 있습니다.
  • 작업할 Git 저장소 폴더

설치

  1. 터미널에서 아래 설치 명령을 실행합니다. 앤트로픽 공식 마켓플레이스(claude-plugins-official)에 올라 있는 플러그인이라 마켓플레이스를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Claude Code 입력창에서 넣으려면 /plugin install mattpocock-skills@claude-plugins-official을 씁니다.
    • 확인: 오류 없이 설치가 끝나고, claude plugin list에 mattpocock-skills가 보입니다. 플러그인 방식은 스스로 업데이트됩니다. 이미 열려 있던 Claude Code에서 스킬이 안 보이면 /reload-plugins를 입력합니다.
명령어
claude plugin install mattpocock-skills@claude-plugins-official

지울 때는 터미널에서 claude plugin uninstall mattpocock-skills@claude-plugins-official을 실행하거나, 입력창의 /plugin → Installed 탭에서 Uninstall을 고릅니다. 명령은 2026년 10월 기준입니다.

  1. 작업할 저장소에서 Claude Code를 열고, 셋업 스킬을 한 번 실행합니다.
    • 확인: 이슈 관리 도구(GitHub, GitLab, 로컬 파일 등), 티켓 분류 라벨, 문서를 저장할 위치를 묻는 질문이 나옵니다. 답하면 설정이 끝납니다.
명령어
/setup-matt-pocock-skills

원하는 것 정리하기

  1. 일을 맡기기 전에 /grill-me(코딩 프로젝트라면 /grill-with-docs)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 실행합니다.
    • 확인: 지금 답할 수 있는 질문이 번호와 추천 답을 달고 한꺼번에 나옵니다.
  2. 추천 답을 보고 한 번에 답합니다.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확인: 앞선 답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이 다음 차례로 넘어옵니다. 더 물을 것이 없으면 질문이 끝납니다.
프롬프트
1번과 2번은 좋아, 3번은 이렇게 바꿔줘

설명이 어려울 때

  1. AI의 설명이 이해되지 않으면 /wait-what을 입력합니다.
    • 확인: 빠진 맥락이 붙은 쉬운 설명이 나옵니다.

구현 맡기기

  1. /to-spec으로 지금까지 정한 내용을 명세서로 만듭니다.
    • 확인: 설정한 이슈 관리 도구에 명세서가 올라갑니다.
  2. /to-tickets로 명세를 티켓으로 나눕니다.
    • 확인: 티켓 목록과 막힘 관계가 먼저 보이고, 크기와 순서를 확인받은 뒤 티켓이 올라갑니다.
  3. /implement-spec을 실행합니다.
    • 확인: 먼저 시작할 수 있는 티켓들이 각각 다른 서브에이전트에게 맡겨지고, 끝난 작업이 통합 브랜치에 합쳐진 뒤 전체 코드 검토와 수정까지 이어집니다.

검토하기 쉽게

  1. PR을 만들 때 pr 스킬로 설명을 쓰게 합니다. "pr 스킬로 PR 설명을 써 줘"라고 해도 되고, PR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AI가 알아서 꺼내 씁니다.
    • 확인: 설명이 Summary(흐름도), Evidence(전후 테스트 결과), Merge Danger(되돌릴 수 있는지와 영향 범위) 세 부분으로 나옵니다.

실수를 경험으로

  1. AI가 이상하게 굴었던 작업(세션)을 고릅니다.
    • 주의: retro를 모든 작업에 습관처럼 돌리지 않습니다. 문제가 아닌 것까지 고치다 방향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2. 그 세션에서 /retro를 실행합니다. 다른 세션이라면 어떤 작업이었는지 함께 알려 줍니다.
    • 확인: AI가 작업 기록을 읽고, 지침 정리나 검사 규칙 추가 같은 제안을 심각한 순서로 내놓습니다.
  3. 제안 가운데 필요한 것만 골라 반영하라고 지시합니다.
    • 확인: 고른 제안이 지침 파일이나 검사 규칙(린트 규칙, 커밋 전 검사 등)에 들어갑니다.

끝나고 점검할 것

  • 설치 명령과 셋업 스킬을 실행했다
  • grill-me로 원하는 것과 조건을 정리했다
  • 명세서와 티켓을 만들고 implement-spec으로 구현을 맡겼다
  • PR 설명이 세 부분으로 정리됐다
  • retro 제안 가운데 필요한 것을 지침과 검사 규칙에 반영했다

기존 사용자라면: 용어집 파일 이름 바꾸기

이미 이 스킬을 쓰고 있었다면 파일 이름부터 확인합니다. 새 스킬들은 용어집을 GLOSSARY.md라는 이름으로 찾습니다.

  • grill-with-docs로 만든 용어집 CONTEXT.md가 있다면 GLOSSARY.md로 바꿉니다.
  • CONTEXT-MAP.md를 쓰고 있다면 GLOSSARY-MAP.md로 바꿉니다.
  • 확인: 저장소 맨 위 폴더에 GLOSSARY.md(필요하면 GLOSSARY-MAP.md)가 있고, 옛 이름 파일은 없습니다.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wait-what이나 pr 같은 새 스킬이 프로젝트 용어집을 찾지 못합니다.

어디서부터 써 볼까

처음부터 모든 스킬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AI와 코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 하나를 골라 그 스킬부터 씁니다. AI가 의도를 자꾸 엇나가면 grill-me, 큰 기능을 한 번에 맡기고 싶으면 to-spec부터 implement-spec까지,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면 retro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implement-spec을 쓰려면 무엇이 먼저 있어야 하나요?

명세서와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setup-matt-pocock-skills로 이슈 관리 도구를 정한 뒤, /to-spec으로 명세서를, /to-tickets로 티켓을 만들고 나서 /implement-spec을 실행합니다.

retro는 왜 자동으로 돌리지 않나요?

모든 세션에 돌리면 문제가 아닌 것까지 고칠 거리로 잡아 지침이 쓸데없이 늘거나 방향이 틀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스킬 자체도 사용자가 직접 불러야 실행되게 설정돼 있습니다. AI가 이상하게 굴었던 작업을 골라 돌리는 편이 낫습니다.

pr 스킬은 직접 불러야 하나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pr은 AI가 PR 설명을 쓸 때 알아서 꺼내 쓰도록 설정돼 있어서, PR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확실히 쓰게 하려면 "pr 스킬로 설명을 써 줘"라고 덧붙입니다.

업데이트하면 기존 용어집은 어떻게 되나요?

파일 내용은 그대로지만 이름이 옛날 것이면 새 스킬들이 찾지 못합니다. CONTEXT.md는 GLOSSARY.md로, CONTEXT-MAP.md는 GLOSSARY-MAP.md로 바꿔 둡니다.

이 글의 본문은 아래 원본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쓸모연구소가 다시 정리해 쓴 것입니다. 세부 내용과 최신 정보는 원본 영상과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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