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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ll-me 스킬 사용법, 설치부터 tdd·구조 점검까지 10단계

grill-me 스킬 사용법을 설치부터 첫 작업까지 10단계로 정리했습니다. grill-me와 grill-with-docs로 AI와 요구사항을 맞추고, tdd로 AI가 만든 코드를 스스로 확인하게 하고, improve-codebase-architecture로 코드 구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흐름입니다. Claude Code와 Codex용 실제 설치 명령도 함께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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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ll-me 스킬은 어떤 문제를 푸나

grill-me는 GitHub 저장소 mattpocock/skills(MIT 라이선스)에 들어 있는 스킬입니다. 이 저장소는 타입스크립트 강사 맷 포콕이 실제 개발에 매일 쓰는 AI 코딩 스킬을 모아 공개한 것으로, 2026년 10월 21일 기준 별(관심 표시)이 약 30만 개입니다. 스킬(skill)은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특정 작업 요령을 알려 주는 설명서 묶음입니다. 설치해 두면 /grill-me처럼 이름을 불러 씁니다.

출발점: 명세서만 자세히 쓰는 방식의 한계

AI 코딩에서 많이 쓰는 방식 중 하나가 스펙 주도 개발(SDD, Spec-Driven Development)입니다. 명세서를 자세히 쓰고 구현은 AI에게 맡기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만 쓰면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코드도, AI가 내놓는 결과도 나빠지는 일이 생깁니다. 명세서에 집중하는 동안 실제 코드 구조가 엉키는 문제를 따로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스킬 모음이 내놓는 처방은 세 가지입니다.

  •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개발 계획으로 정리하기(grill-me, grill-with-docs)
  • AI가 만든 코드를 AI 스스로 검증하게 하기(tdd)
  •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코드가 꼬이는 문제 줄이기(improve-codebase-architecture)

1. 내 생각과 AI의 이해 맞추기: grill-me, grill-with-docs

내가 생각한 것과 AI가 이해한 것 사이에는 늘 간극이 있습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겨 말하지 않은 조건까지 AI가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모델이 아무리 좋아져도 사람의 머릿속을 읽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일을 시키기 전에 AI가 나에게 질문을 퍼붓게(grill) 만듭니다.

grill-me

원하는 일을 적고 실행하면 AI가 질문을 하나씩 던지며 빠진 조건과 애매한 부분을 채워 갑니다. 계획의 갈래가 모두 정해질 때까지 묻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드가 없는 기획, 글 계획, 일정 계획처럼 코딩이 아닌 일에 씁니다.

grill-with-docs

코딩 프로젝트라면 이 스킬을 씁니다. grill-me와 같은 방식으로 묻되, 기존 코드를 살펴보면서 묻고 정한 내용을 문서로 남깁니다. 문서에는 두 가지가 들어갑니다.

  • 용어의 뜻(용어집, GLOSSARY.md): 예를 들어 내가 말한 "취소"는 상품 하나를 빼는 것인데, AI는 주문 전체를 없애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짚어 용어집에 적습니다.
  • 중요한 결정과 그 이유(설계 결정 기록, ADR)

이렇게 해 두면 매번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다음 작업에서 AI가 같은 뜻과 기준으로 코드를 고칩니다. 공유된 용어가 생기면 AI가 스무 단어로 할 말을 한 단어로 하게 돼 답이 짧아지고, 변수와 파일 이름도 같은 용어로 맞춰집니다.

2. AI가 만든 것을 스스로 확인하게 하기: tdd

무엇을 만들지 맞췄다면, 이제 AI가 만든 것이 실제로 돌아가는지 AI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쓰는 스킬이 tdd(테스트 주도 개발)입니다. 레드(실패)-그린(통과)-리팩터(정리) 순서를 따릅니다.

  1. 원하는 동작을 검사하는 테스트를 먼저 만듭니다.
  2. 구현하기 전에 테스트가 일부러 실패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예약이 꽉 찼을 때 추가 예약을 막는 기능이라면, 아직은 테스트가 실패해야 정상입니다.
  3. 테스트가 통과할 때까지 코드를 고칩니다.
  4. 기능 하나씩 이것을 반복합니다.

먼저 실패를 보는 이유는 이 테스트가 정말 문제를 잡아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부터 통과하는 테스트는 아무것도 검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AI가 다 됐다고 할 때 테스트 결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확인까지 붙이면

테스트 말고도 AI가 받는 확인 수단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타입 검사, 자동 테스트에 더해 브라우저 접근(AI가 직접 앱을 켜고, 링크를 눌러 보고, 화면을 찍어 보는 것)까지 주면 결과물 품질이 눈에 띄게 오릅니다. Claude Code라면 플레이라이트(Playwright) 같은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를 MCP로 연결해 이런 확인을 맡길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claude mcp add playwright -- npx @playwright/mcp@latest로 연결하고(Node.js 필요), claude mcp list에 playwright가 연결됨으로 보이면 됩니다.

이런 확인 수단이 갖춰진 환경에서는 AI의 추론 강도(답하기 전에 얼마나 오래 생각할지 정하는 설정)를 최고로 올리지 않고 중간 정도로 써도, 틀린 결과를 테스트와 화면 확인이 잡아 줍니다.

3. 계속 고칠 수 있는 코드 만들기: improve-codebase-architecture

잘 돌아가는 코드도 속은 엉망일 수 있습니다. 기능을 붙일수록 얽혀서 하나를 고치면 엉뚱한 곳이 망가지는 상태입니다. AI는 코드를 빨리 쓰는 만큼 이런 엉킴도 빨리 만듭니다. 명세서를 자세히 써도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이 스킬 모음은 "다음 변경을 쉽게 할 수 있는 코드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이 스킬이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 코드를 살펴보고 어디의 구조를 고치면 좋을지 후보와 이유를 HTML 보고서로 보여 줍니다.
  • 대신 고쳐 주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코드에서 후보는 찾아 주지만 엉킨 코드를 알아서 풀어 주지는 않습니다.
  • 후보를 고르면 질문을 주고받으며 고칠 방향을 정합니다.

며칠에 한 번 돌려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따라 하기: 스킬 설치하고 첫 작업 시작하기

아래는 설치, 저장소 설정, 계획, 구현과 확인까지 10단계입니다. 설치 명령은 저장소 공식 안내 기준입니다.

준비물

  • Claude Code 또는 Codex를 쓸 수 있는 환경(GitHub Copilot, Gemini CLI, 커서 등도 지원)
  • 작업할 저장소(코드 폴더). git으로 관리되고 있으면 되돌리기 쉽습니다.
  • 스킬 모음 저장소: github.com/…

1. 스킬 설치

  1. 터미널을 엽니다. 맥은 터미널 앱, 윈도우는 PowerShell을 씁니다.
    • 확인: 명령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열립니다.
  2. 쓰는 도구에 맞는 설치 명령을 고릅니다. Claude Code는 한 줄, Codex는 두 줄입니다.
    • 주의: 플러그인 방식과 npx skills 방식 중 하나만 씁니다. 둘 다 설치하면 모든 스킬이 두 번씩 들어갑니다.
  3. 고른 명령을 터미널에 붙여 넣고 엔터를 누릅니다.
    • 확인: 설치가 끝났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플러그인 방식은 스스로 업데이트됩니다.
    • 주의: npx 방식이면 설치할 스킬을 고르라고 묻는데, 이때 setup-matt-pocock-skills를 꼭 포함합니다. 업데이트는 npx skills@latest update로 직접 합니다.

Claude Code:

명령어
claude plugin install mattpocock-skills@claude-plugins-official

Codex:

명령어
codex plugin marketplace add mattpocock/skills
codex plugin add mattpocock-skills@mattpocock

그 밖의 에이전트(커서, 윈드서프 등)나 고쳐 쓸 수 있는 파일로 받고 싶을 때:

명령어
npx skills@latest add mattpocock/skills

설치가 됐는지는 Claude Code 입력창에 /plugin을 쳐서 Installed 탭에 mattpocock-skills가 보이는지, 또는 터미널의 claude plugin list로 확인합니다. 지울 때는 Claude Code 플러그인이면 claude plugin uninstall mattpocock-skills@claude-plugins-official, npx 방식이면 npx skills remove를 실행해 지울 스킬을 고릅니다. 명령은 2026년 10월 기준 저장소 README를 따랐습니다.

2. 저장소 설정

  1. 작업할 저장소 폴더에서 Claude Code(또는 Codex)를 엽니다. 터미널에서 cd 폴더경로로 이동한 뒤 claude를 입력합니다.
    • 확인: Claude Code가 그 폴더를 작업 위치로 잡고 입력창이 뜹니다.
  2. 입력창에 아래 셋업 스킬을 입력해 한 번 실행합니다. 저장소마다 한 번씩 합니다.
    • 확인: 할 일(이슈)을 어디서 관리할지, 문서를 어디에 둘지 묻는 질문이 나옵니다.
명령어
/setup-matt-pocock-skills
  1. 질문에 답합니다. 이슈 관리 도구(GitHub, GitLab, 로컬 파일 등), 티켓 분류에 쓰는 라벨, 문서를 저장할 위치를 정합니다.
    • 확인: 설정이 끝났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3. 계획 세우기

  1. 추가하거나 고치고 싶은 기능을 grill-with-docs에 적습니다. 코딩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grill-me를 씁니다. 입력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확인: AI가 기존 코드를 살펴보며 질문을 하나씩 던지기 시작합니다.
프롬프트
/grill-with-docs 장바구니에서 상품 하나만 취소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싶어. 기존 주문 코드를 보고 필요한 걸 물어봐 줘.
  1. AI의 질문에 답합니다. 모르는 질문에는 AI가 붙여 주는 추천 답을 참고해 고릅니다.
    • 확인: 빠진 조건과 애매한 부분이 채워지고, 정한 용어와 결정이 용어집(GLOSSARY.md)과 설계 결정 기록(ADR)에 남습니다.

4. 구현과 확인

  1. 구현할 때는 tdd 스킬로 동작을 확인합니다. 테스트를 먼저 만들고, 일부러 실패를 확인한 뒤, 테스트가 통과할 때까지 코드를 고치게 합니다. 입력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확인: 처음에는 테스트가 실패하고, 구현 후에는 통과한 결과가 나옵니다.
프롬프트
/tdd 방금 정한 '상품 하나 취소' 기능을 테스트 먼저 쓰고 구현해 줘. 테스트가 처음에 실패하는 것부터 보여 줘.
  1. 기존 코드가 고치기 어려워졌다면 /improve-codebase-architecture를 입력해 손볼 곳부터 찾습니다.
    • 확인: 구조를 고칠 후보와 이유가 HTML 보고서로 나옵니다. 후보 하나를 고르면 질문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막혔을 때

  • 설치 명령이 안 먹는다: Claude Code가 최신 버전인지 확인합니다(claude update). 터미널 대신 Claude Code 입력창에서 /plugin install mattpocock-skills@claude-plugins-official로 넣어도 됩니다.
  • 스킬이 목록에 안 보인다: 입력창에 /reload-plugins를 입력하거나 Claude Code를 껐다가 다시 열고, 입력창에 /를 쳐서 목록을 봅니다.
  • AI가 내 의도와 다르게 이해한다: 당연하다고 여겨 말하지 않은 조건은 AI가 모릅니다. grill-me나 grill-with-docs로 질문을 받으며 조건을 채웁니다.
  • 기능을 붙일수록 코드가 꼬인다: 명세서만 쓰고 코드 구조를 돌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improve-codebase-architecture로 구조를 점검합니다.
  • 어떤 스킬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ask-matt에 지금 상황을 적으면 맞는 스킬이나 흐름을 알려 줍니다.

코드를 바꾸는 작업 전에는 git으로 커밋해 두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점검

  • 스킬이 설치되었다.
  • 작업 저장소에서 셋업 스킬 실행을 마쳤다.
  • 기능 하나를 grill-with-docs로 계획하고 문서를 남겼다.
  • tdd로 테스트가 실패했다가 통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흐름은 세 가지로 줄일 수 있습니다. AI에게 맡기기 전에 질문으로 조건을 맞추고(grill), 테스트로 스스로 확인하게 하고(tdd), 며칠마다 구조를 점검합니다(improve-codebase-architecture).

자주 묻는 질문

grill-me와 grill-with-docs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코딩 프로젝트라면 grill-with-docs를 씁니다. 기존 코드를 살펴보며 질문하고, 정한 용어와 결정 이유를 문서로 남겨 다음 작업에도 같은 기준이 이어집니다. 코드가 없는 기획이나 일반 계획에는 grill-me를 씁니다.

설치는 플러그인 방식과 npx 방식 중 무엇이 좋나요?

Claude Code나 Codex를 쓴다면 플러그인 방식이 편합니다. 스스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입니다. 스킬 파일을 직접 고쳐 쓰고 싶거나 커서 같은 다른 에이전트를 쓴다면 npx skills@latest add mattpocock/skills를 씁니다. 둘 다 설치하면 스킬이 두 번씩 들어가니 하나만 고릅니다.

tdd 스킬을 쓰려면 테스트 도구가 미리 있어야 하나요?

프로젝트에 테스트를 돌릴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효과가 납니다. 자바스크립트라면 Vitest나 Jest, 파이썬이라면 pytest 같은 테스트 도구가 깔려 있으면 됩니다. 없으면 tdd를 시작할 때 AI에게 테스트 도구 설치부터 맡깁니다.

improve-codebase-architecture는 코드를 알아서 고쳐 주나요?

아닙니다. 구조를 고치면 좋을 후보와 이유를 보고서로 보여 주는 점검 도구입니다. 후보를 고르면 질문으로 방향을 정하고, 실제 수정은 그다음 작업에서 합니다. 며칠에 한 번 돌려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글의 본문은 아래 원본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쓸모연구소가 다시 정리해 쓴 것입니다. 세부 내용과 최신 정보는 원본 영상과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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