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숙제 시키는 법, 뇌과학 교수가 집에서 쓰는 4가지 방법
아이 숙제 시키는 법을 뇌과학 교수가 자기 집에서 실제로 쓰는 방식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숙제하자고 하면 "엄마, 졸려"부터 나오는 집이 많은데, 교수는 이 졸음이 핑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생각과 몸을 떼어 놓는 탈융합법, 의지력 대신 환경 설계, 부모가 먼저 텐션을 올리는 각성도 올리기, 스티커 보상까지 네 가지를 순서대로 옮겼습니다.

이 대담은 어떤 내용인가
김지은의 뇌와 마음 채널에서 질문자와 교수가 나누는 대담입니다. 교수는 채널 진행자로 보이지만 영상에서 이름을 말하지는 않아서, 이 글에서는 "교수"로만 적습니다. 질문자가 누구인지도 발화에 나오지 않습니다.
교수가 소개하는 방법은 네 가지입니다.
- 탈융합법: 생각과 몸을 떼어 놓기
- 환경 설계: 의지력 대신 환경 바꾸기
- 각성도 올리기: 부모가 먼저 텐션을 올려 아이를 깨우기
- 외적 보상: 스티커 모아 원하는 것 사 주기
세 번째 방법(각성도 올리기·하이파이브)이 진짜로 통하냐는 질문에 교수는 "인지과학적인 실험 결과에 지지되는 방법이에요"라고 답합니다. 다만 어떤 실험인지는 영상에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래 과학적 설명과 효과는 모두 교수의 말이고, 교수가 자기 아이에게 해 본 사례입니다. 아이마다 맞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숙제 시키는 법 1. 생각과 몸을 떼어 놓는 "탈융합법"
아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
숙제하자고 하면 아이가 "엄마 졸려"라고 합니다. 교수의 설명으로는 이때 아이 생각이 "나는 졸리다 → 졸리면 공부를 못 한다"로 이어진다고 해요.
교수는 여기에 인지행동치료(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바꿔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치료)에서 나온 근거 기반 행동치료 방법인 "탈융합법"을 씁니다. 생각과 행동은 다른 영역이고, "행동 자체가 생각을 바꾼다"는 걸 아이가 직접 겪게 하는 방법입니다. 탈융합은 머릿속 생각과 나를 한 덩어리로 여기지 않고 "그런 생각이 드는구나" 하고 한 걸음 떨어져 보는 것을 말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작은별 변주곡에 아이 생각을 붙여 부르기
교수가 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아이의 생각을 소리로 들리게 만든다. 더 잘 들리도록 음조와 목소리 크기를 바꾼다
- 교수는 모차르트 "작은별 변주곡" 가락에 가사로 붙여 부른다. 가사는 "졸리면 공부를 절대 절대 못 해요" 식이다
- 그 노래를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아이 손을 잡고 숙제를 조금 한다
질문자가 웃자 교수는 "이렇게까지 해서 합니다"라고 답합니다.
이때 아이는 손은 숙제를 하고 있는데 "졸리면 숙제를 절대 못 한다"는 생각이 들려오는 상황을 겪습니다. 생각과 몸이 따로 움직인다는 걸 느끼면서 "예측 오류"가 생기고, 그 오류를 줄이려고 생각이 바뀐다는 게 교수의 설명입니다. 교수 집에서는 그다음 주부터 아이가 스스로 했다고 하네요.
왜 "졸려도 할 수 있어"라고 하지 않나
질문자가 정확히 이걸 물었습니다. 졸려도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교수의 남편도 똑같이 반박했다고 합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 아이 생각에 직접 반박하면 "심리적 반발"이 일어난다
- 아이 안에도 "졸려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과 "졸리면 못 한다"는 생각이 같이 있다
- 그런데 밖에서 엄마가 반박하면, 아이는 반대쪽 생각을 스스로 말하며 더 강하게 붙잡는다
- 최근 인지행동치료는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따지기보다, 한 걸음 떨어져 보게 한다
교수는 질문자에게 되묻습니다. 공부하려던 참에 "시험인데 공부해야지"라는 잔소리를 듣고 하기 싫어진 적 있지 않냐고요. 질문자는 "있죠"라고 답합니다. 그래서 "졸리면 공부를 못 한다"는 생각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넘어간다는 게 교수의 방식입니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나는 절대 걷지 못해"라고 말하며 방 다섯 바퀴
노래를 불러 주며 손잡고 숙제하기 어려운 나이라면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 먼저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한다
- 아이도 공부하고 싶어 한다는 걸 인정한다. 성적과 별개로, 시험지를 봤을 때 한 번은 풀어 본 문제라는 느낌을 갖고 싶어 한다는 것
- 아이에게 "나는 절대 걷지 못해"를 여러 톤과 목소리로 말하게 한다. 그래야 스스로 듣는다고 함
- 그렇게 말하면서 방을 다섯 바퀴 돌게 한다
"절대 걷지 못한다"는 생각과 방을 걷는 다리 사이에 균열이 생기면서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이게 실험으로 증명돼 있다고 하는데, 어떤 실험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스꽝스러워 보여도 믿고 따라 해 보라고 당부합니다.
처음 해 보는 부모를 위한 순서
교수의 설명을 실제 저녁 장면으로 옮기면 이런 순서가 됩니다. 편집자가 붙인 예시입니다.
- 아이가 "졸려", "하기 싫어"라고 하면 반박하지 않고 "그렇구나"로 받는다.
- 그 말을 그대로 가사로 써서 아는 동요 가락(교수는 작은별)에 붙여 불러 준다. 목소리를 일부러 높이거나 낮춘다.
- 노래하는 동안 아이 손을 잡고 문제 하나만 같이 푼다. "다 하자"가 아니라 "하나만"이다.
- 끝나면 "졸렸는데도 손은 했네"처럼 생각과 행동이 달랐던 점만 짚는다.
숙제 시키는 법 2. 의지력보다 환경 설계
의지력은 금방 바닥난다
교수는 "과학자로서" 말한다며, 인간의 의지력은 쉽게 고갈된다고 단언합니다. 인지과학 연구 결과 의사결정은 대부분 자동이고, 행동을 더 잘 예측하는 건 환경이라고요.
반발할 부모를 예상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들을 위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데 왜 운동은 안 하시냐고요. 세계보건기구도 이걸 알아서, 운동을 강조하는 것보다 현관만 열고 나가면 갈 수 있는 녹지를 도시 곳곳에 만들라고 한다는 겁니다.
공부의 마찰력은 낮춘다
시작하기 쉽게 만들라는 뜻입니다. 교수가 든 예는 운동복입니다. 운동복 갈아입는 게 마찰력이 크니, 밤에 운동복을 입고 자면 아침 운동이 쉬워진다고요.
아이에게는 "책 읽어라"라고 말하는 것보다 책이 집 안 어디에나 널려 있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교수가 덧붙인 이야기들입니다.
- 한강 작가의 산문집에 "어렸을 때 살던 집에서 유일하게 풍족했던 것은 책이었다"는 내용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한다
- 교수는 아이가 원하면 책 종류를 가리지 않고 서점 갈 때마다 사 준다. 티니핑, 포켓몬, 엉덩이 탐정 시리즈까지. 돈이 아까울 때도 많지만 산다고
- 그럴 때마다 C.S. 루이스의 편지글을 떠올린다고 한다. "소비 목록에서 가장 큰 사치는 책값이어야 한다"
- 루이스의 역설적인 조언도 인용한다. "독서를 의무처럼 여기지 말고 하나의 악덕처럼 여기라." 나쁜 짓인데 꼭 하고 싶은 일처럼 만들라는 뜻이라고
나쁜 습관의 마찰력은 높인다
시간을 뺏는 습관은 반대로 귀찮게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려면 극장에 가야 할 정도로요. 교수가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한 건 핸드폰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 집 환경 바꾸기 체크리스트
교수의 원칙(좋은 습관은 마찰을 낮추고, 나쁜 습관은 마찰을 높인다)을 집 안에 적용하면 이런 항목이 나옵니다. 편집자가 붙인 예시입니다.
- 소파 옆, 식탁 위, 화장실 앞처럼 아이가 자주 머무는 자리마다 책을 한두 권 둔다.
- 숙제할 책상 위에는 연필, 지우개, 오늘 할 문제집만 미리 펴 둔다.
- 태블릿과 게임기는 쓰고 나면 다른 방 서랍에 넣어 두어, 꺼내는 데 몇 걸음이 걸리게 한다.
- 아이 앞에서 부모 핸드폰도 충전기에 꽂아 두고 멀리 둔다.
아이를 "철들게" 하는 두 가지 방향 (교수 의견)
질문자가 묻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수학·영어 공부에 바로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요. 교수는 결국 공부하게 되려면 "철이 들어야" 한다며, 철드는 데는 두 방향이 있다고 답합니다.
피하라고 한 방법: 불안 주입
"너 이렇게 공부 안 하면 AI한테 일자리 뺏긴다, 뭐 먹고 살래?" 같은 말입니다. 통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작용이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비유가 와닿습니다. 뒤에서 맹견이 쫓아오는데 옆 골목 빵집을 탐험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냐는 거죠. 불안하면 접근 동기가 떨어진다는 설명입니다.
불안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회피와 포기를 낳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불안은 행동억제시스템(BIS, 위험을 피하려고 행동을 멈추게 하는 뇌의 체계)을 켜는 감정이라 아이를 위축시킨다고요. 일부 아이는 공부해도 불안하고 안 해도 불안해서, 놀지도 공부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권한 방법: 가치를 향해 나아가게 하기
이건 행동활성화시스템(BAS, 원하는 것을 향해 다가가게 하는 뇌의 체계)을 켜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나는 뭘 위해 살고 싶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건데, 이게 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긴다고요.
대화도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이야기, 종교적·철학적 이야기, 위인전을 읽고 사람의 삶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요. 아이들과 하기에 너무 어려운 얘기가 아니라는 게 교수의 생각입니다.
같은 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에게 들은 말도 전합니다.
- 문해력은 결국 음성 언어에서 온다.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 아이 수준에 맞춘다고 쉬운 단어만 쓰지 말고 그냥 노출해라
- 그러려면 엄마 아빠가 책을 많이 읽어라
교수 집의 사례도 하나 나옵니다. 아빠가 중동 전쟁 이야기를 하자 아이가 불안해했고, 그때부터 미사일에 관심을 가졌다고 해요. 지대공 미사일을 어떻게 잘 맞추는지 이야기하다가 거리 예측에 수학이 필요하다는 실용적인 쓰임을 말해 줬다고 합니다. 이때도 설득하는 말은 최소화했다고요.
숙제 시키는 법 3. 각성도(노르에피네프린) 올리기
숙제할 때 졸린 건 핑계가 아니다
공부만 하려고 하면 졸린다는 질문자의 말에, 교수의 뇌과학 설명이 이어집니다. 잠들 때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히스타민 농도가 쭉 떨어지는데, 노르에피네프린(뇌를 깨어 있게 하고 주의를 모으는 신경전달물질)은 지루할 때, 동기가 없을 때 떨어진다고요. 어른으로 치면 일자로 뻗은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와 같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겐 공부가 재미없는 게 당연하니, 졸린 건 핑계가 아니라 진짜로 졸린 거라는 게 교수의 설명입니다.
교수가 하는 순서
복싱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고 코너에 앉으면 코치가 물을 뿌리고 몸을 두드리며 "할 수 있다"고 외칩니다. 외부 자극으로 각성도를 올리는 거라는 설명입니다. 교수가 집에서 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숙제하자고 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텐션을 끌어올린다. 교수는 "아이 숙제를 너무 같이 하고 싶다", "합리적 사고를 키우는 수학 숙제 시간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함
- 박수를 치며 "같이 숙제하자"고 말한다
- 아이 볼을 살짝 두드리고 등을 친다
- 하이파이브를 하며 시작한다
교수는 엄마와 아이의 부교감신경 활성 지표가 거의 순간적으로 동조돼 움직인다는 실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교수가 서술형 답안을 채점하다 졸린 듯 앉아 있으면, 이제는 아들이 와서 "엄마 자, 하이파이브 힘내 해보자" 하고 똑같이 해 준다고요.
억지로 앉혀 두면 시험 때 기억이 안 난다
질문자가 "이게 진짜로 통하나요?"라고 묻자, 교수는 한 사람의 체험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근거 기반 방법이라고 답합니다.
그러면서 꿈 이야기를 꺼냅니다. 자는 동안 꿈을 서너 번 꾸는데 기억이 안 나는 건 노르에피네프린이 낮아서라고요. 노르에피네프린이 장기 기억 형성에 중요하기 때문에, 동기 없이 억지로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시험 볼 때 기억이 안 난다는 게 교수의 설명입니다.
숙제 시키는 법 4. 외적 보상은 써도 된다 (교수 의견)
질문자가 짚습니다. 공부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니 보상하지 말라는 콘텐츠도 많지 않냐고요.
교수의 답은 솔직합니다. 자기도 직접 숙제를 시켜 보기 전이라면 그렇게 말했을 거라고요. 내적 동기가 더 중요하고 오래 간다는 말은 맞다고 인정합니다. 그 말을 한 선생님의 아이는 공부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였을 수도 있다고 하고요.
다만 숙제를 직접 시켜 본 부모라면 알 거랍니다. 내적 동기만으로 숙제를 시키는 건 "불가능"하고, 내적 동기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 숙제하자고 할 때 졸린 건 보상이 없어 도파민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도파민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외적 보상이다
- 숙제를 다 하면 스티커를 주고, 모이면 포켓몬 같은 걸 사 준다
- 평생 이렇게 하라는 게 아니다. 반복하면 뇌가 "할 수 있다"는 예측을 배우고, 숙제를 끝낸 성취감 자체가 보상이 된다
- 처음엔 포켓몬 때문에 하지만, 나중엔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지고 칭찬받고 시험도 잘 보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네"라는 감각이 새로운 도파민이 된다
스티커 없는 집은 없겠지만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내적 갈등이 있었을 거라며, 교수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거 맞습니다."
스티커 판 만드는 법
교수는 "스티커를 모으면 원하는 것"까지만 말합니다. 처음 만드는 집을 위해 편집자가 순서를 붙이면 이렇습니다.
- 종이 한 장에 칸을 그려 스티커 판을 만든다. 칸 수는 아이와 함께 정한다.
- 판이 다 차면 받을 것을 미리 정해 판 위에 적거나 그려 둔다.
- 스티커는 "숙제를 끝냈을 때" 바로 붙인다. 미루거나 나중에 몰아서 주지 않는다.
- 붙일 때 "오늘도 끝까지 했네"처럼 끝낸 사실을 말로 짚어 준다. 교수가 말한 "성취감이 보상이 되는" 단계로 넘어가는 다리다.
교수가 실제로 권한 것, 방법별로
하나로 이어지는 절차는 아닙니다. 아이 나이와 상황에 따라 골라 쓰는 방법이라, 교수가 자기 집에서 한다고 말한 것을 방법별로 묶었습니다.
탈융합법 (초등학생)
- 아이의 생각("졸리면 공부를 절대 못 해요")을 작은별 변주곡 가락에 붙여, 음조와 크기를 바꿔 불러 준다
- 노래를 들려주며 아이 손을 잡고 숙제를 조금 한다
- 확인: 교수는 "그다음 주부터는 자기가 스스로 해요"라고 말한다
- 주의: "졸려도 할 수 있어"처럼 아이 생각을 직접 반박하지 않는다. 심리적 반발이 생긴다는 이유
탈융합법 (중학생 이상)
-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한다
- 아이가 "나는 절대 걷지 못해"를 여러 톤과 목소리로 말하게 한다
- 그렇게 말하면서 방을 다섯 바퀴 돌게 한다
- 확인: 교수는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
환경 설계
- 책을 집 안 곳곳에 널어 둔다
- 아이에게 핸드폰을 주지 않는다
- 확인: "책이 집안 어딜 가도 그냥 널려져 있으면 돼요", "진짜 중요한게 핸드폰을 주지 말아야 돼"
각성도 올리기
- 숙제하자고 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텐션을 올린다
- 박수를 치며 "같이 숙제하자"고 말한다
- 아이 볼을 살짝 두드리고 등을 친다
- 하이파이브를 하며 시작한다
- 확인: 교수가 말한 순서 그대로
외적 보상
- 숙제를 다 하면 스티커를 주고, 모이면 원하는 것(교수 예: 포켓몬)을 사 준다
- 확인: 교수는 반복하면 성취감 자체가 보상이 된다고 말한다
- 주의: 교수는 "평생 이렇게 하라는 게 전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 말라고 한 것
- "공부 안 하면 AI한테 일자리 뺏긴다" 같은 불안 주입. 장기적으로 회피와 포기를 낳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교수의 설명이다
네 가지 방법을 관통하는 태도
네 가지 방법을 관통하는 건 "설득하지 않는다"는 태도입니다. 졸리다는 아이에게 반박하지 않고, 책 읽으라고 말하는 대신 책을 깔아 두고, 불안을 심는 대신 가치와 쓰임을 이야기합니다.
영상 마지막에 질문자가 교수 아들은 공부를 잘하냐고 묻습니다. 교수의 답은 이랬어요. 알아서 공부를 잘하면 이런 비법이 왜 필요했겠냐고.
교수 본인도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다만 교수가 말한 실험과 효과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교수의 설명이고, 모두 교수 집 사례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는 직접 해 보면서 살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숙제할 때마다 졸리다고 하는 건 핑계인가요?
교수의 설명으로는 핑계가 아니라 진짜 졸린 것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지루하거나 동기가 없을 때 떨어지는데, 아이에게 공부는 재미없는 게 당연하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텐션을 올리고 박수, 하이파이브로 각성도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권했습니다.
탈융합법은 어떻게 하나요?
아이의 "졸리면 공부를 못 해" 같은 생각을 반박하지 않고, 그 말을 노래 가사처럼 들리게 불러 주며 손을 잡고 숙제를 조금 하는 방법입니다. 중학생 이상은 "나는 절대 걷지 못해"라고 말하며 방을 다섯 바퀴 돌게 합니다. 생각과 행동이 따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몸으로 겪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공부에 보상을 주면 안 좋은가요?
교수는 외적 보상을 써도 된다고 말합니다. 내적 동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맞지만, 내적 동기만으로 숙제를 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는 이유입니다. 스티커를 모아 원하는 것을 사 주되, 반복하면 숙제를 끝낸 성취감 자체가 보상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평생 하라는 뜻은 아니라는 단서도 붙였습니다.
"공부 안 하면 나중에 힘들다"는 말은 효과가 있나요?
교수는 이런 불안 주입을 피하라고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회피와 포기를 낳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대신 책과 대화로 아이가 "나는 뭘 위해 살고 싶지?"를 생각하게 하라고 권합니다.
책을 안 읽는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책 읽어라"라고 말하는 것보다 책이 집 안 어디에나 널려 있게 하라는 게 교수의 답입니다. 교수는 아이가 원하면 티니핑, 포켓몬 책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 준다고 합니다. 반대로 핸드폰처럼 시간을 뺏는 것은 꺼내기 귀찮게 만들라고 합니다.
이 글은 자동 자막을 근거로 정리했고 화면은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교수의 이름은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아 "교수"로 적었습니다. 하이파이브는 자막에 "하이파브"로 적혀 있습니다. 편집자 예시로 표시한 순서, 체크리스트, 스티커 판 만드는 법은 영상에 없는 내용입니다.
출처: youtu.be/… (김지은의 뇌와 마음, 15분 53초)